모든 술을 다 좋아한다. 와인도 물론 좋아한다. 열흘간의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을 때 와인에 푹빠져서 집에서도 편의점 저렴한 와인을 먹었던 시절도 있다. 물론 다시 맥주와 막걸리를 즐겨먹고 그 이후로는 위스키에 빠지기도 했지만. 와인을 좋아하지만 와인맛을 잘 알지는 못한다. 늘 먹으면서 '와, 맛있다.' '이건 별로네.'라는 정도로만 평가하는데 내게 거슬리는 맛만 없으면 대부분 OK이다. 특히 조금 맛이 부족한 와인도 음식을 어떻게 페어링하냐에 따라서 그 맛을 몇배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다시 와인에 빠져서 2만원이 넘는 와인도 먹고, 만원 대의 와인도 먹어봤는데 사실 그다지 차이점을 많이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2만원대에서 내가 싫어하는 맛이 있어서 좀 별로이기도 했으니. 그래서 나는 1만원대의 가성비 와인을 찾는 걸 좋아한다. 최근 가성비 와인 마니아의 내게 기쁜 소식이 있다. 바로 CU 편의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시 와인을 무려 30% 할인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것도 20종이나!!! 이미 몇차례 사먹었는데 정말 혜자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레드 : 디아블로까버네쇼비뇽, G7까베르네소비뇽, 돈시몬셀렉션, 앙시앙땅 까베르네쉬라, 푸두, 알파카까베르네메를로, 로쉐마제카쇼, 칸티 핑크 스위트레드, 샤또기봉, 얄리까쇼, 얄리멜롯, 레알 꼼빠니아, 달라멜, 음
화이트 : 로쉐마제샤르도네, 얄리사르도네, 킴크로포드소비뇽블랑
샴페인 : 칸티 골드 모스카토
로제 : 로쉐마제로제
종류는 위와 같고 레드가 압도적으로 많다. 나는 얄리 까쇼나 푸두, 알파카까쇼 등 저렴이 칠레와인을 그동안 사먹었는데 만원대에서 먹을 수 있는 나쁘지 않은 레드와인이다.
오늘은 레알 꼼빠니아, 스페인 와인을 사봤다. 10,000원인데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니 7,000원이다! 크으 싸다 싸.
나는 레드와인에서 좀 새콤한 맛이 나는 걸 좋아하는데 새콤한 맛은 없다. 그냥 무난무난하게 먹을만 하다. 1월 20일 오늘부터 음(mmm)와인을 출시한다는데 이는 스페인 와이너리인 보데가스 밀레니엄의 레드와인을 CU의 자체 와인 브랜드라고. 가격이 6,900원인데 여기에 30%할인을 하면? 헉,,,4,830원이다. 사러 가야하나. 네이버페이 CU와인 30% 할인행사는 1월 1일부터 31일까지고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새벼 1시까지이니 놓치지 말고 득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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