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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 우리술 전문점 보틀샵 <술술상점>에서 전통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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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뺨 2021. 1.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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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술을 가리지 않고 먹는 술꾼이지만 전통주는 그다지 손이 잘 가지 않는 분야였다. 기껏 먹어봤자 화요나, 마트에 있는 막걸리 정도랄까? 그러다 우연히 접하게 된 전통주의 세계가 굉장히 매력적이라 그 이후로 빠져들었다. 전통주는 통신판매가 가능해서 온라인으로 구매도 가능하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추천을 받고 싶어 가끔 가는 우리술 전문점이 있다. 바로 충무로에 있는 술술상점이다.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나오면 2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막걸리부터 약주, 청주, 증류주, 와인 까지 없는 술이 없다. 수제 맥주 탭까지 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냉장실이다. 나는 우리 술 중에 가장 좋아하는 건 아무래도 탁주이다. 요즘 핫한 담은 막걸리와 나루 생막걸리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꽃잠,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창 12도에 사이더, 맥주까지 다양한 술들이 존재한다. 여기 막걸리에서는 '보령미주', '해창 12도', '나루 생막걸리 11.5도'를 추천한다. 도수가 높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맛있는 막걸리이다. 약주에소는 풍정사계와, 만세 보령주 역시 단 맛이 지나치지 않고 적절해서 좋아하는 술들이다.

 

 

증류주와 와인도 구경해본다. 담솔의 경우 시음도 시켜주셨는데 부드럽고 맛있어서 선물용으로 하나 구입했다. 전통주 중에서 가장 잘 모르겠고 손이 안가는 분야는 와인이다. 

 

 

두레앙은 포도 증류주인데 칵테일로도 스트레이트로도 먹기 괜찮다. 22도는 저렴해서 몇 번 먹어봤으나 35도는 크기도 크고 비싸서 사실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

 

추시 감와인과 해미 읍성 딸기 와인 등을 마셔봤는데 추시는 좀 떫으면서 달지않아 그나마 나았다. 단 맛을 싫어하는 내게 국산 와인은 좀 당도가 높다.

보리로 만든 증류주 진맥소주, 사과로 만든 증류주 추사, 국내에서 만든 크래프트진 부자진 모두 훌륭한 술들이다. 진맥의 경우 도수가 높을 수록 더 맛있으며, 추사는 사과 특유의 향과 맛을 품고 좀 날카로운 맛인데 위스키와 비견될 정도의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 부자 진도 다양한 한국식 재료의 배합으로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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