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잘 이용하는 편은 아니다. 특히 인스타 감성의 예쁘고 맛있는 카페는 더더욱. 내게 카페란 단지 일을 해야하는 일터 같은 곳이라 오래 머물러도 눈치보지 않아도 되면서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선호하는 편이다. 스타벅스가 커피 맛은 없어도 가장 적합한 곳이다. 작년 친구들과 샤로수길에서 오랜만에 만나 어떤 카페를 가야할까 고민하다 샤로수길 카페 소디스(sodis)를 만났다.
주소 (도로명)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30길 45 소디스커피
(지번)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13-14
전화번호 0507-1323-0061
저 옆에 소디스 펍도 보이는 데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건지, 우연히 이름이 비슷한 건지는 모르겠다. 왼쪽이 내가 방문한 소디스커피이다.
방문한 날이 빼빼로데이 11월 11일이었는데, 센스있게 빼빼로도 나눠주셨다. 사각 우드 트레이와 우드 스푼, 코스터 등으로 사진을 찍어도 감성적으로 나온다. 아메리카노를 한 입 마시니 신맛이 강하지 않고 진하고 고소한 게 딱 내 타입이다. 커피가 맛있으니 다른 음료도 맛있을 수 밖에! 플랫화이트, 라떼 등 각각 다른 음료를 시켰는데 전부 훌륭했다.
다양한 케익과 타르크가 있었는데 고심 끝에 우리가 고른 케이크는 무화과 치즈 케익이었다. 달콤 신선한 무화과와 꾸덕한 치즈, 촉촉한 시트가 어우러져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커피를 곁들이니 그 맛이 더욱 좋다. 이 날이 춥지가 않아 야외석에 앉았는데 햇볕을 온 몸가득 받으며 수다를 떨 수 있어서 마치 유럽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어 더욱 즐거웠다. 실내에서는 히비스커스 등 각종 차를 시음할 수 있게 큰 유리병에 담아 두기도 해서 물 대신 상큼한 차들도 마실 수 있었다. 수다가 길어지기도 했고 커피가 맛있기도해 우리는 아메리카노를 2잔이나 더 시켜 마시며 못다한 이야기 보따리를 한웅큼 풀고서야 헤어졌다.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감성 사진도 도전하고, 맛있는 커피와 케익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샤로수길에 놀러온다면 한 번쯤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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