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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역/공덕역 맛집! 육즙이 가득 아소비바 돈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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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뺨 2021. 1. 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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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동네에서 맛집을 찾는 방법은 단순하다. 그곳에서 일을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기. 사는 사람보다는 일터가 있는 사람이 더 낫다. 사는 사람은 집밥만 먹을 수도 있지만, 일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하루 한 끼를 떼워야하고 매일 똑같은 걸 먹으면 질리게 되니 맛집에 대한 정보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 마포역 부근에서 일하는 사람의 추천을 받고 갔기에 이미 맛집임을 가늠할 수 있었다.

 

저녁 시간은 6시부터이다. 원래는 점심부터 줄 서 먹는 집이라던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손님이 없다. 밥을 다 먹고 나갈 때 까지도 손님이 더 들어오지 않았다. 대표 메뉴는 아소카츠, 제주 흑돼지 등심 카츠, 제주 흑돼지 안심 카츠, 제주 흑돼지 특등심 카츠 등이 있다. 등심과 안심이 같이 나오는 메뉴를 시켰다. 맥주 하나와 특제 카레 까지.

 

닷지석으로 되어 있고 칸칸마다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다. 정갈한 한 상이 나왔다. 왼쪽이 등심이 오른쪽이 안심이다. 등심은 고기와 지방층이 분리되어 있는데 담백 고소하면서도 지방층으로 기름지면서 부드러움까지 갖췄다. 안심은 약간 붉고 육즙이 가득한데 식감이 단단하지 않아 처음에는 어색했으나 먹다보니 진가를 알겠다. 둘 다 맛있지만 촌스러운 내 스타일엔 익숙한 등심이 더 좋다. 

 

크으, 이 아름다운 자태를 좀 보소... 사이드로 나오는 양배추와 깍두기, 미소국까지 남김없이 먹었다. 

재미나게도 4가지로 돈카츠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적어놨다. 처음에는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그냥 먹고, 두 번째에는 와사비를 살짝 올려 히말라야 핑크 솔트에 찍어 먹는 것. 세 번째는 유자 후추만 찍어, 네 번째는 수제 매콤 소스를 찍어 먹는 것이다. 4가지 방법으로도 먹고 드라이 카레까지도 찍어 먹어본 결과 나의 1픽은 와사비에 히말라야 핑크 솔트이다. 알싸한 와사비와 신선한 소금이 돈카츠를 만나 돈가츠 자체의 맛과 풍미를 정말 드높여 준다. 와 정밀 미친맛! 아름다운 맛! 이다. 마포역 맛집, 공덕역 맛집을 찾는 다면 아소비바 돈카츠로 꼭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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