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부산역 차이나타운 만두 맛집 '신발원'

food

by 재뺨 2021. 1. 15. 00:01

본문

부산에 가면 늘 설레고 신난다. 새로운 맛집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부산에 가자마자 달려간 곳은 부산역에 있는 신발원이다. 신발원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무려 2차례나 소개된 맛집인데 나는 방송으로 알게 된 건 아니고 현지인의 추천을 받았다. 어디를 가즌 가장 맛있는 집을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현지 사람의 추천을 받는 것이다.

 

부산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KTX를 타고 부산에 가는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기 좋은 곳이다. 나 역시 KTX를 타고 부산에 갔기에 동선이 깔끔했다. 대충 아점을 먹고 기차에 올라탄 탓에 배에서 자꾸만 꼬르륵 소리가 났다. 늘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줄이 길다고 해서 겁을 먹었는데 시간이 4시가 넘어서 인지 그래도 줄을 길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배가 고파서 조금이라도 기다릴 수 없을 때라거나, 줄 서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허기가 있을 때 찾는 것이 더 좋다. 부산을 꽤 자주 온 편인데 부산역에 차이나타운이 있는 줄은 몰랐다. 신발원 외에도 중국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올드보이의 촬영장소인 '장성향'도 근처에 위치해 있다. 문득 올드보이의 촬영장소인 장성향의 만두가 맛있을지 궁금했으나 이내 참았다. 내가 누군가를 감금해 놓고 매일 만두만 먹인다면 더럽게 맛없는 만두를 찾아서 줄 것이 더 분명하므로. 

 

가격은 고기만두, 군만두, 물만두, 찐교자 6천원이고 새우교자만 7천원이다.

20분 정도 기다리니 내 순서가 되어 자리에 앉았다. '신발원'은 고기만두와 군만두로 유명하며 그외에도 꽈배기, 공갈빵도 유명하다. '신발원은 역시 군만두지'라고 추천을 받았기에 망설임 없이 군만두를 시킨다. 새우교자나 고기만두도 먹고 있었으나 혼자라 만두 한 판만 먹는 게 애석할 뿐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가득 배어나오는 군만두이다. 군만두는 중국집 서비스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편견을 철저하게 깨준 맛있는 만두였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