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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방콕 반얀트리 호텔에서 호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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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뺨 2021. 1. 1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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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을 주로 하는 성격상 호텔에 머물 일은 잘 없다. 특히나 좋은 호텔, 5성급 호텔은 살면서 한 번도 묵어본 적 없다. 당시에 큰 마음 먹고 반얀트리를 예약한 건 살면서 한 번쯤 5성급 호텔에는 묵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그 시작가가 40만원인 반얀트리가 방콕에서는 훨씬 저렴하다는 것도 큰 이유였다. 어떤 방을 예약할까 고민하다가 술쟁이로서 라운지바를 이용할 수 있는 이그제큐티브 룸을 예약했다.

 

로비에 들어서서 체크인을 하니 바로 웰컴 플라워와 웰컴 쥬스를 준다. 환영받는 느낌이 나서 정말 기분이 좋다. 방에는 웰컴 과일도 한가득 놓여있다. 사실 방은 생각보다는 좁았다.

 

응접실과 서재가 따로 있긴하지만 탁 트인 느낌이 아니라 꽉 막힌 느낌이라, 탄성을 자아내긴 부족했다. 그래도 화장실도 깨끗하고 세련되고 어메니티도 굉장히 훌륭하다. 

 

호텔 방에서 내려다보는 방콕 시내! 이렇게 높은 곳에서 자는 건 처음인듯.

 

도심의 빌딩숲 사이에서 수영장을 할 수 있는 21층 반얀트리 수영장. 규모는 아주 크지 않지만 빌딩 사이에서 수영을 하고 썬베드에 누워 휴식을 즐기는 기분이 좋다. 

 

이그제큐티브룸을 예약한 가장 큰 이유는, 저녁에 라운지바에서 먹을 수 있는 무제한 술과 스낵이다.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 두 시간 동안 술과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핑커푸드 위주고 과일도 여러종 있다. 엄청나게 많은 음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간단하게 한끼 떼우기 좋다. 무엇보다, 칵테일과 각종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벌컥벌컥 드링킹 했다.

 

아름다운 야경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던 방콕 반얀트리 호텔...몇년 전이지만 가격이 20만원 초반대였던 걸 생각하면 꼭 한번 가볼 만한 괜찮은 딜이다. 한국에서는 절대 반얀트리를 가볼 일이 없을 거 같으니, 방콕에서라도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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