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청담 위스키 바 추천, 더 부즈 청담에서 올드패션드
술꾼에게 '바'는 블랙홀 같은 곳이다. 다양한 술을 먹고 싶다는 '강력한 중력'에 한 번 빠져들면 빠져나올 수 없는 그런 곳. 그래서 주머니가 가벼운 술꾼에게 '바'는 그 어디보다 위험한 장소이다. 내 주머니 사정같은 것을 홀랑 잊어버리고 본능이 이끄는대로 술을 마실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를 잘가지는 않는다. 위스키 바에 가서 잔술을 마시느니, 시음회를 참여하거나, 보틀로 마시는 것이 훨씬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칵테일은 그렇지가 못하다. 최근, 칵테일에 빠져서 특히, 올드패션드에 빠져도 무던히도 시도를 해보는데 번번히 실패하기 일쑤이다. 맛있는 올드패션드를 먹고 싶어서 청담 더 부즈로 향했다. 강남에서 바는 처음 가봤는데 굉장히 세련되고 고급스럽다. 재밌는 건 30세 이하, ..
drink
2021. 1. 15. 15:08